보광산업: 수직계열화로 원가경쟁력 확보한 대구 건설자재 기업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골재 생산기업인 보광산업이 골재부터 레미콘까지 수직계열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실적 하락이 예상되지만, 2029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수혜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수직계열화된 사업구조로 원가경쟁력 확보
보광산업은 골재, 아스콘,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경북 군위군에 13만평(43만㎡) 규모의 채석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골재를 외판할 뿐만 아니라 자체 아스콘 및 레미콘 사업의 원료로 투입하여 업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레미콘: 55.0% - 골재: 33.4% - 아스콘: 11.6%
이러한 수직계열화 구조는 동종업계에서 흔치 않은 모델로, 보광산업의 독보적인 수익성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2.1%로, 사업부문별로는 골재 11.0%, 아스콘 7.6%, 레미콘 32.6%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레미콘 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눈에 띕니다.
레미콘 사업이 성장과 수익성 견인
보광산업은 2015년 레미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미콘 사업부의 최근 8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1.2%에 달합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수익성입니다.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24.9%로, 동종업계 평균 4.8%를 크게 상회합니다.
이러한 고수익성의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체 보유 석산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골재 사용 2.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레미콘 생산능력 보유 3. 대구 북구 종합유통단지라는 우수한 입지조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수혜 기대
단기적으로는 대구 지역 주택건설 경기 침체로 2024년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 보광산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신공항 건설지는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으로, 보광산업의 채석장이 위치한 군위군 효령면에서 30km 이내에 있습니다. 신공항 건설에만 11.4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주변 교통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하면 총 60~100조원 규모의 건설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보광산업은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의 채석장과 레미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골재, 아스콘, 레미콘 등 전 제품에 걸쳐 신공항 건설 특수의 최대 수혜가 예상됩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
보광산업의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0.9배, PBR 2.0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건설/건축업종 평균(PER 6.3배, PBR 0.5배)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동사의 독보적인 수익성과 신공항 건설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1. 채석단지 확장에 대한 주민 반대 2. 대구경북 지역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
투자자들은 보광산업의 독특한 사업구조와 높은 수익성, 그리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이라는 중장기 성장동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단기적인 실적 부진 가능성과 상기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2024년 7월 16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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