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가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와 함께 고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IT, 전장, 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은 디케이티의 사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업 개요: SMT 전문기업에서 종합 부품 모듈 기업으로
디케이티는 2012년 설립된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전문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용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로, 모회사인 비에이치로부터 FPCB를 공급받아 MLCC, IC 칩 등을 부착하여 제조합니다. 최근에는 차량용 무선충전기,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1. 스마트폰 고사양화와 폴더블 모델 확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및 OLED 채용 확대에 따라 FPCA 제품의 ASP(평균판매가격)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AI 탑재 모델 판매 호조와 폴더블 AI 모델 출시로 2024년 스마트폰 FPCA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 성장이 전망됩니다.
2. 북미 IT OLED 밸류체인 진입
2025년부터 북미 세트 고객사향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2026년 OLED 노트북 출시에 맞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사업장에 25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3. 차량용 무선충전기 사업 확대
2022년 10월 인수한 BH EVS(구 LG전자 무선충전 사업부)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BH EVS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3조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디케이티는 BH EVS의 위탁생산을 담당하며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4. ESS 및 차량용 배터리 BMS 사업 진출
ESS향 BMS 모듈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됩니다. 국내 3대 배터리 업체와 거래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미국 현지 생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용 주/보조 배터리 BMS 공급도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실적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디케이티의 2024년 실적을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 매출액: 4,196억 원 (+49.7% YoY)
- 영업이익: 268억 원 (+82.7% YoY, 영업이익률 6.4%)
- 지배순이익: 299억 원 (+585.3% YoY)
특히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FPCA 매출 회복, 차량용 무선충전 위탁생산 확대, BH EVS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신한투자증권은 디케이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2024~2025년 평균 EPS에 Target PER 11배를 적용한 것입니다.
디케이티는 IT, 전장, ESS를 아우르는 종합 부품 모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IT, ESS, 전장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신사업 진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변동 가능성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본 내용은 신한투자증권의 2024년 7월 16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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