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실적 개선 지연으로 목표주가 하향

카카오, 자회사 실적 개선 지연으로 목표주가 하향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SK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광고와 커머스 업황 부진 속에서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 성장 시기가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 전망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자회사 부진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SK증권은 카카오의 2024년 2분기 실적을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 매출액: 2조 원 (전년 동기 대비 +5.2%)
  • 영업이익: 1,25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1.0%)
  • 지배주주순이익: 88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58.0%)

이는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주요 사업부문별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광고형 매출: 메시지 광고 성장으로 9.1% 분기 대비 증가 예상
  2. 거래형 매출: 성수기 효과 미약으로 6.7% 분기 대비 감소 전망
  3. 콘텐츠 매출: 게임과 에스엠 실적 부진으로 1.4% 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

특히 일본 내 경쟁 심화로 스토리 관련 마케팅비 지출이 컸던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의 배경

SK증권은 카카오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별도 실적 개선 지연: 브레인 연결 편입으로 인건비와 외주/인프라비가 크게 증가
  2. 주요 자회사 실적 회복 둔화: 게임, 에스엠 등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개선이 예상보다 더딤
  3. 경기 불확실성 지속: 광고와 커머스 업황 부진으로 전반적인 성장 모멘텀 약화

이에 따라 기존에 예상했던 분기별 뚜렷한 이익 성장 시기가 다소 미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SK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 산정 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SoTP(Sum of the Parts) 방식을 사용했으며,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반영되었습니다.

  1. 상장 자회사: 주가 하락 반영
  2. 비상장 자회사: 적용 할인율 확대
  3. 자회사 이익 기여도 하향: 종속기업 가치 하향 조정

현 주가는 낮아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됩니다.

  1. 그룹 전반적으로 비핵심 사업 정리 진행 중
  2. 사업 포트폴리오 특성상 경기 회복 시 탄력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
  3.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유지

다만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1.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지연 가능성
  2. 광고, 커머스 업황 부진 지속 여부
  3.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카카오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의 실적 부진은 일시적일 수 있으며,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 반등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카카오의 사업 구조 변화와 신규 성장 동력 발굴 노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본 내용은 SK증권의 2024년 7월 16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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