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실적의 파도를 타고 밸류업의 해안을 향해

KB금융, 실적의 파도를 타고 밸류업의 해안을 향해

KB금융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1.5조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함께 밸류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증권의 최근 보고서를 바탕으로 KB금융의 성장 스토리를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충당금 폭풍 속 빛나는 수익성

KB금융의 2024년 2분기 순이익은 약 1.52조원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4.9% 증가한 수치로, 여러 도전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1. 대출 성장의 바람: 가계 및 대기업 대출 증가로 2.2~2.3% 성장
  2. NIM의 안정적 항해: 2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세 유지
  3. 비이자수익의 돛: 유가증권 관련 이익과 증권 수수료 개선으로 순항
  4. 충당금의 파도: PF 및 신탁 관련 충당금 증가, 그러나 ELS 보상비용 환입으로 상쇄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신탁 책임준공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상승에 따른 ELS 고객 보상비용 환입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는 KB금융의 리스크 관리 능력과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주환원: 40% 고지를 향한 등반

KB금융은 7월 중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지난 2월 발표(3,200억원)를 뛰어넘는 규모 예상
  2.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7,000억원 이상으로 확대 전망
  3. 업계 최초 총주주환원율 40% 돌파 기대

다만 대출 성장과 환율 상승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우려도 있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 KB금융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업의 항해: PBR 1.0배를 향해

하나증권은 KB금융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PBR 0.53배에 불과한 KB금융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입니다.

  1. 견고한 실적: 연간 경상 순익 5.4조원대 전망
  2. 강력한 주주환원: 총주주환원율 40% 상회 예상
  3. 성장 잠재력: 일본 대형은행들의 PBR 1.0배 상회 사례

KB금융은 이제 PBR 1.0배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실적 개선, 주주환원 강화, 그리고 시장의 재평가가 맞물리면서 KB금융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밸류업이라는 큰 파도를 타고 KB금융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됩니다.

본 내용은 하나증권의 2024년 7월 4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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