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PUBG의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에서 트래픽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임희석 애널리스트가 최근 보고서(2024년 7월 8일)를 통해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 전망과 투자 포인트를 분석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컨센서스 상회 예상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크래프톤의 2024년 2분기 실적을 다음과 같이 전망했습니다.
- 매출액: 5,4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
- 영업이익: 2,010억원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250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주요 실적 전망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PC 매출 호조: 1,9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 모바일 매출 증가: 3,31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 스팀 동시접속자 수 유지: 30~40만명대 유지
- 일 최고동접자 수 증가: 60~70만명 수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
특히 주목할 점은 1분기의 폭발적인 PC 트래픽 증가가 2분기에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 지역 프로모션 정상화에 따른 모바일 부문 호조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진스 업데이트 사태: 영향 제한적
최근 논란이 된 뉴진스 업데이트 보상과 관련해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두 가지 보상안의 영향은 다음과 같이 예상됩니다.
- 환급안: 아이템 회수 및 사용 금액 전액 환불 - 2분기 매출액에서 제외 가능성 높음
- 보상안: 아이템 유지 및 지코인 50% 지급 - 직접적 재무 영향 없으나 향후 매출 일부 감소 가능성
스팀에서의 높은 트래픽 유지와 전반적인 유저 반응을 고려할 때, 환급안보다는 보상안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70,000 원에서 410,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280,000원(2024년 7월 5일 기준) 대비 46.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 PUBG 매출 반등에 따른 이익 추정치 상향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신작에 대한 과도한 가정이 아닌 기존작만으로 20배 미만의 P/E 멀티플을 가진 게임사는 글로벌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전망 및 주요 모멘텀
크래프톤의 하반기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다음을 제시했습니다.
- PUBG 매출 호조 지속: PC, 모바일 모두에서 높은 트래픽 유지
- 신작 출시: 다크앤다커M 정식 출시, 쿠키런 인도 퍼블리싱, 인조이 소프트런칭 등
- 게임스컴 참석: 8월 예정
결론: 저평가 상태 지속, 상승 여력 충분
크래프톤은 PUBG의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에서 높은 트래픽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 16.5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여전히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와 함께 기존 PUBG의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게임 산업의 변동성, 신작의 성공 여부, 규제 리스크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의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PUBG의 성과와 다양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고려할 때,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됩니다.
본 내용은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7월 8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