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비용 부담 속 안정적 성장 이어가는 통신사

LG유플러스, 비용 부담 속 안정적 성장 이어가는 통신사

통신업계의 강자 LG유플러스가 비용 증가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 전망과 주요 사업 현황을 살펴보며, LG유플러스의 미래 전망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시장 기대에 부합

LG유플러스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안타증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3.4조원(전년 동기 대비 +0.2%), 영업이익은 2,532억원(전년 동기 대비 -12.1%)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5조원, 2,573억원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무선 가입자의 외형 성장과 마케팅비 등의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주요 사업 부문별 성과

무선 서비스

5G 비중(핸드셋 기준)이 67.3%(전분기 대비 +1.6%p)로 증가하고, MVNO 가입자수가 751만명(전분기 대비 +41만명)으로 늘어나면서 무선서비스 수익은 1.6조원(전년 동기 대비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마트홈

스마트홈 수익은 6,145억원(전년 동기 대비 +1.9%)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IoT 기기의 보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인프라

기업인프라 수익은 4,345억원(전년 동기 대비 +6.1%)으로 전망됩니다. 평촌2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솔루션 부문의 성장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및 도전 과제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에서는 연결 영업수익 14.5조원(전년 대비 +0.6%), 영업이익 9,609억원(전년 대비 -3.7%)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세대 통합 전산망 도입과 신규 IDC 구축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그리고 AI 등 신사업 관련 인력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무선 가입자의 외형 성장과 기업인프라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별도 서비스 수익은 11.0조원(전년 대비 +2.4%)으로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IDC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입니다. 평촌2센터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평촌의 3배 규모인 파주IDC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는 IDC 사업의 지속적인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투자 포인트

LG유플러스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3,0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배당수익률이 6.6%로 예상되어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1. 비용 증가 압박: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2. 5G 전환 속도: 5G 가입자 비중 증가 속도가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 IDC 사업의 성장: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세가 중장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유플러스는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IDC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본 내용은 유안타증권의 2024년 7월 12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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