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 시장 회복세와 해외 확장 전략에 주목

네이버(NAVER)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광고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해외 확장 전략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최신 보고서(2024년 7월 11일)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실적 전망과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

교보증권은 네이버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을 2.65조원(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을 4,1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1.7%)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2.65조원, 영업이익 4,348억원)를 영업이익 기준으로 소폭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치플랫폼 부문의 성장세입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뚜렷한 반등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네이버는 개인화 타겟팅 광고 도입과 개인화 피드 이용 유저 증가로 디스플레이 광고(DA) 부문에서 반등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부문별 전망

  1. 서치플랫폼: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 예상
    • 검색광고(SA): 6.2% 성장
    • 디스플레이광고(DA): 3.4% 성장
  2. 커머스: 전년 동기 대비 14.8% 성장 전망
    • 브랜드스토어 및 여행/예약 거래액 증가
    • 브랜드솔루션 패키지 과금(2%) 동의율 상승
  3. 핀테크: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 예상
    • 외부가맹점 거래액 증가
  4. 클라우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 전망
    • 뉴로클라우드 매출 반영

비용 구조와 수익성

2분기 영업비용은 2.24조원(전년 동기 대비 +9.9%)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15.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비용 항목별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발/운영비: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Webtoon Entertainment 상장 관련 임직원 보상 영향)
  • 마케팅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커머스 프로모션 및 웹툰 마케팅 집행 증가)
  • 인프라비: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 (세종 IDC 오픈 관련 감가상각비 및 서버 자산 취득)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교보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목표주가는 25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 하향의 주요 원인은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재산정과 왓패드 가치 미인식입니다.

현재 주가는 2024년 순이익 추정치 기준 PER 18배 수준으로, 부담이 없는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화 기반 피드와 숏폼 콘텐츠 도입으로 인한 체류시간 확대
  2. 웹툰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3. IP 영상화 확대 등 해외(일본, 미국, 프랑스) 확장 전략

결론

네이버의 2024년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광고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해외 확장 전략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개인화 서비스 강화와 콘텐츠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이 향후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네이버의 핵심 사업인 서치플랫폼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커머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이후 전개될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 전략의 성과가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내용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2024년 7월 11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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