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밸류업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물산의 주요 투자 포인트와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정적 실적 개선 지속
삼성물산은 2021년 이후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보여왔습니다. 매출액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한 단계 높아졌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건설 부문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하이테크 부문 수주는 작년 12.2조원에서 8.3조원으로 줄어들 전망이지만, 신사업 수주를 본격적으로 늘려(0.2조원 → 2.4조원)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기존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기조를 이어갑니다. 수주가 국내외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주택 사업도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타 건설사 대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2. 건설 외 사업 부문
건설 외 사업 부문의 이익 기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8년 30%에 불과했던 이익 비중이 2023년 기준 64%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꾸준한 수주 증가와 공장 증설 등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올해 1분기에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4공장 가동률 상승, 5공장 준공(2025년 4월 가동 목표), 5~8공장 증설, 신사업 확대 계획 등을 감안하면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상사, 패션, 레저, 식음 사업 부문에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일제히 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밸류업 기대감 상승
호실적은 결국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집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3년 2월, 3개년(2023~25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의 현금 배당 (최소 주당 배당금 2,000원 유지)
- 보유 자사주를 향후 5년간 분할 소각
-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향후 3년간 3~4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
현재까지 보유 자사주 중 보통주 4.2%, 우선주 전량을 소각했으며, 투자는 2023년 0.8조 원에 이어 2024년 1.0조 원(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 이상을 계획 중입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SOTP(Sum of the Parts) 방식으로 산출되었으며, 12개월 선행 기준 PBR 1.0배, PER 13배 수준에 해당합니다.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시장 컨센서스 기준 12개월 선행 PER 8.3배, PBR 1.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밸류업 기대감을 고려하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입니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꾸준한 실적 개선,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과 바이오 등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신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도 높아 보입니다.
물론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개별 투자자의 상황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본 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2024년 7월 16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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