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변화 노력에 대한 결실이 가까워지고 있음
대덕전자(종목코드: 353200)는 최근 몇 년간의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의 실적 전망을 통해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장에서의 위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대덕전자는 반도체기판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고객사 및 적용처의 다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FC-BGA(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가동률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2024년에는 FC-BGA 매출이 약 2,0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2,95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장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사의 확보 덕분입니다. 2025년 1분기부터는 이익 기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FC-BGA의 가동률은 2024년 1분기 40%대에서 2025년 1분기 60~70%로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는 대덕전자가 최근 몇 년 동안의 투자 결과로, FC-BGA 부문에서의 이익 기여가 재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정비 부담 완화와 감가상각비의 변화
대덕전자는 2025년 하반기부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1분기에는 감가상각비가 피크를 지나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2024년 2분기 감가상각비는 300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 3분기에는 250억 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MLB(멀티 레이어 보드) 제품 믹스의 고도화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2025년부터 대덕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가속기와 스위치 중심으로 고객사 및 적용처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과거 HDI와 SLP와 같은 고밀도 하드 PCB를 생산한 경험은 IT 인프라용 MLB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MLB 매출은 2024년 1,117억 원에서 2025년 1,6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됩니다.
2025년, 정상화의 원년을 바라보며
결론적으로, 대덕전자의 2024년 실적은 매출 9,500억 원(+4% YoY), 영업이익 350억 원(+48% YoY, 영업이익률 3.7%)으로 예상되며, 이는 초기 기대치보다 개선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것입니다. 그러나 2025년 실적은 매출 1.14조원(+19% YoY), 영업이익 1,100억 원(+213% YoY, 영업이익률 9.7%)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는 신규 고객사와 적용처의 빠른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외형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물론, 당장의 3분기 실적은 업황 회복이 더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4분기 이후 회사의 체질 개선을 바라보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대덕전자의 목표주가는 29,000원으로, 현재 주가(2024년 8월 12일 기준 21,350원) 대비 약 35.8%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대덕전자의 다변화 노력과 정상화 과정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덕전자의 자본금은 26십억 원이며, 발행주식수는 4,942만 주로, 시가총액은 1,055십억 원에 달합니다. 외국인 지분율은 10.1%이며, 최근 52주 주가는 18,580원에서 31,050원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60일 평균 거래량은 463,252주에 이르며, 평균 거래대금은 10.5십억 원입니다.
본 내용은 iM증권의 2024년 8월 1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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