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더디지만 글로벌 성과들은 곧 확인될 것
에코마케팅(230360)의 최근 성과는 투자자들에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8월 8일 발표된 리포트에서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가 16,5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8%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에코마케팅의 별도 매출액이 500억원 내외에서 수년 간 정체되고 있다는 점과, 안다르의 경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기업가치 관점에서 에코마케팅의 광고 사업보다 의류 사업의 성장성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이 회사는 의류 산업에 근접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성과가 별도 부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직접 진출 형태로 해외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점은 우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마존 등에서 자체 브랜드의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도 합니다.
2분기 실적 분석
에코마케팅의 2분기 매출액은 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인 186억원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별도 부문은 50억원으로 37% 감소하였고, 데일리앤코는 6억원으로 90% 감소했습니다. 반면, 안다르는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0% 성장했습니다.
특히 안다르의 경우 전지현 광고 모델 효과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5.7%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마케팅 비용이 제한된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추가적인 마케팅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더 높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마존에서의 광고 시작과 함께 해외 진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외 진출 전략과 성장 가능성
에코마케팅은 해외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 공식 DSP 운영 대행 자격을 획득하여, 아마존 내 자체 브랜드의 광고뿐만 아니라 광고 대행까지 확대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점은 향후 매출 성장을 이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믹순과의 지분 투자 및 아마존 마케팅 대행 시작은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아마존 내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사례는 이러한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클럭도 아마존에서 스트레칭 마사지기를 판매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안다르의 경우도 국내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을 타겟으로 한 제품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의미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및 투자 시사점
현재 에코마케팅은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해외 진출과 브랜드 가치 상승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행착오를 겪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함을 알립니다. 현재 주가는 10,240원으로, 목표주가 16,500원에 비해 상당한 할인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코마케팅의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향후 성장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 회복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코마케팅의 성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본 내용은 하나증권의 2024년 8월 8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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