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희망의 빛을 찾다

한온시스템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희망의 빛을 찾다

2024년 2분기 한온시스템의 실적 발표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매출액은 2.6조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16억 원으로 50.1% 감소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실적은 고객사의 생산 부진과 구조조정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고객사의 리커버리 활동이 일회성 보상으로 제한되면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제 한온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 실적 분석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은 2.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Operating Profit Margin, OPM)은 2.8%에 불과하며, 이는 고객사의 생산 부진과 관련하여 발생한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역별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북미 지역은 11% 증가했지만, 중국과 한국은 각각 8% 및 12%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로컬 업체들이 주도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한온시스템의 고객사의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고객사별 실적

  • HMG: +7%
  • Ford: +5%
  • GM: +9%
  • VW: +1%
  • BMW: +11%
  • Benz: -9%
  • Stellantis: -3%

이와 같은 수치는 고객사의 생산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겹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Benz의 매출 감소는 4분기 새로운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기존 플랫폼의 수요가 줄어든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익성 및 비용 분석

한온시스템의 수익성은 고객사의 생산 부진과 구조조정 비용 증가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자비용 590억 원과 외화평가손실이 더해져 순손실이 312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초에 예상했던 물류비 절감 및 조직 효율화와는 상반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동량 부족으로 인해 물류비 절감 효과는 한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고객사의 생산 부진 또한 조직 효율화의 효과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전망

하반기에는 Mercedes-Benz와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동화 공장 물량이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물량은 시스템 납품이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객사의 생산 물량 증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뚜렷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자 의견 및 목표주가

iM증권은 한온시스템의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6,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주가가 4,065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약 47.6%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전환 비용으로 인해 2019년부터 수익성 악화를 겪어왔으며,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연간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양산이 시작되는 4분기부터는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됩니다.

결론

한온시스템은 현재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들의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의 기회를 맞이할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되며,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결국, 한온시스템의 성장은 고객사의 생산 회복 여부에 크게 달려있습니다.

본 내용은 iM증권의 2024년 8월 9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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