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실적 부진 속에서도 B2C 부문 기대감 여전

한샘, 실적 부진 속에서도 B2C 부문 기대감 여전

한샘(009240): 2024년 2분기 실적 리뷰

한샘(009240)은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겼습니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인 143억원을 50.5%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B2B 실적의 위축과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대손충당금 설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B2C 사업부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 2분기 실적 분석

한샘의 2024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3% 증가했지만, 여전히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B2B 부문에서의 실적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B2B 매출액은 1,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감소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입주량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올해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76,063세대로, 전년 대비 18.6%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B2C 부문에서도 매출액이 2,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7만 건을 넘어서며 10.4%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의 거래량 회복이 B2C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대손충당금 설정과 그 영향

한샘은 티몬과 위메프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으로 46억원을 설정했습니다. 이는 미수금이 총 7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충당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에도 약 25억원의 추가 충당금 설정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대손충당금 설정은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을 압박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목표주가 및 투자 의견

삼성증권은 한샘의 목표주가를 기존 77,000원에서 70,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수도권 거래량 증가 효과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B2B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고 거래량 회복에 따른 B2C 사업부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여, BUY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4. 한샘의 향후 전망

한샘은 향후 적절한 현금 상황을 고려하여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주당 1,580원의 분기 배당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B2C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된다면, 한샘의 수익성 회복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한샘(009240)은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예상보다 낮은 결과를 기록했으나, B2C 부문에서의 거래량 회복 기대감과 함께 장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신중히 투자 결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주가 70,000원은 현재 주가 대비 33.3%의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삼성증권의 2024년 8월 13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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