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V 캐즘 극복을 위한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
현대차(005380)의 2024 CEO Investor Day는 전기차 시장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과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현대차의 최근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EV 캐즘 극복 전략, SDV 개발,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한 대응 전략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감소 시기인 'EV Chasm'을 극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와 확장 범위 전기차(EREV)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HEV의 물량을 40% 증가시키고, EREV를 통해 ICE(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HEV 확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도요타 등 주요 경쟁사 대비 원가와 성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다양한 차급을 커버하기 위한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EREV 전개: ICE의 장점인 긴 항속거리와 충전 편의성, EV의 주행 응답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EREV 모델을 개발하여 북미 및 중국 시장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 전략: SDV의 발전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인터페이스 구현을 통해 모빌리티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한 'Full Stack SDV'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통합하여 차량의 통합 제어를 가능하게 하며,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고성능 컴퓨팅: Zonal E/E 아키텍처를 통해 중앙 집중화된 제어 구조를 간소화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SDV Pace Car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3rd party SDV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중장기 투자 계획 및 주주환원 정책
현대차는 향후 10년간 120.5조원의 투자를 통해 HEV 및 EREV 제품 개발과 EV 생산 능력 증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 TSR 정책: 총주주환원율 35% 이상을 유지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 제도를 도입하여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합니다.
- 자사주 매입: 3년간 4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ROE 11~12%를 목표로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결론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EV 캐즘 극복을 위한 HEV와 EREV의 확대, SDV 개발,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은 현대차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차의 전략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지, 그리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2024년 8월 29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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