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양호했던 2분기, 비용 증가 우려

대한항공 양호했던 2분기, 비용 증가 우려

대한항공 2Q24 실적 분석

대한항공은 2024년 2분기 동안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비용 증가로 인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 237억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4,134억원에 그쳤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3%로, 지난해 대비 2.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유럽 및 미주 등 원거리 노선의 수요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선 ASK/RPK 모두 13% 증가했고, L/F도 84.5%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여객운임은 2%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서의 운임 하락폭이 컸습니다.

비용 증가의 영향

대한항공의 영업 외적으로 파생상품 손익이 전년 대비 5,300억원 개선되었으나, 전체적인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연료비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인건비 또한 성과급 분기안분 등으로 인해 21%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앞으로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3분기 전망

3분기에는 여객 및 화물 모두 양호할 전망입니다. 유럽 및 미주 원거리 노선의 수요는 여전히 강세이며, 여객 성수기를 맞아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수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국제선 여객운임은 1%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국 노선은 수요 대비 공급 과잉 상태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화물 수요와 운임은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 및 공항 관련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우려되지만, 항공유가가 하락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비용 증가폭은 상반기 대비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3분기 매출액은 4.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5,84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주가 전망 및 투자 의견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12MF P/E 6배, P/B 0.6배로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이는 여객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원거리 노선 수요 강세로 LCC 대비 운임하락폭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화물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과 항공우주사업부 수주 증가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27,000원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20,350원이므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결론

대한항공은 2분기 동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비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3분기에는 여객 수요와 화물 수요가 모두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용 증가폭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대한항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목표 주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하나증권의 2024년 8월 8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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