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불확실한 이익 개선과 전기 요금 인상 필요성

한국전력, 불확실한 이익 개선과 전기 요금 인상 필요성

이익 개선의 불확실성과 전기 요금 인상의 필요성

한국전력(015760)의 주가는 최근 19,190원으로, 목표주가인 27,000원에 비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전력이 처한 여러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이익 개선의 전망이 점차 흐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의 2024년 2분기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4% 초과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전기판매량 증가가 없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매출을 지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기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 결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분기 실적 요약

2024년 2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20.5조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5조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전기요금이 kWh당 145원에서 156원으로 인상된 영향이 컸습니다. 그러나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12.2% 감소했으며, 이는 연료비와 구입전력비의 감소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연료비는 21.4% 줄어들었고, 구입전력비는 10.6%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자비용은 분기당 1.1조 원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1분기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 전망 및 하반기 리스크

3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성에 따른 전기판매 증가와 최근 에너지 가격 추이를 고려할 때 3조 원대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연간 6조 원대의 영업이익으로는 회사의 정상화를 기대하기에 역부족입니다. 현재 한국전력의 차입금은 125조 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은 약 4.5조 원이 예상됩니다. 하반기부터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의 감소폭이 줄어드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전기요금 인상이 없었던 점이 후반기에도 이익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한화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27,000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12개월 예상 BPS에 목표배수 0.44배를 적용하여 산출한 수치입니다. 현재 주가는 12M Fwd P/B 0.3배, P/E 3.0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와 에너지 가격 변동 등 외부 변수도 적극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한국전력은 최근 실적 개선이 있었지만, 앞으로의 이익 개선 요인은 불확실성이 크며,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지만, 이익 개선에 필요한 뚜렷한 요인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향후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정부 정책에 따라 한국전력의 주가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2024년 8월 9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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