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Q24 실적 분석
2024년 2분기 롯데쇼핑이 발표한 실적은 소비 위축을 반영한 결과로, 총매출액은 4.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8.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국내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국내 백화점의 동일점포매출 성장률(SSSG)은 +0.9%로 양호한 반면, 할인점은 -3.9%로 부진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소비자들이 백화점 쇼핑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및 해외 사업 부문 분석
롯데쇼핑의 두 주요 사업 부문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성과는 상이합니다. 백화점 부문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4.1%의 감익을 기록했으나, 할인점 부문은 전년 대비 적자가 확대되어 112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할인점의 외형 위축과 함께 MD 통합에 따른 Gross Profit Margin(GPM) 개선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결과입니다. 더 나아가 해외 사업 부문은 인도네시아의 성수기인 르바란 시점에 -7.3%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나, 이익 기여도는 여전히 14%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엔저 흐름과 백화점의 긍정적 영향
최근 일본 엔화의 약세는 동북아시아 명품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LVMH의 2분기 일본 시장 매출은 엔저로 인해 중국 및 아시아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며 57% 성장했습니다. 반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14%로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일본의 명품 시장이 아시아 전반에 비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롯데쇼핑의 해외 매출 성장 흐름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엔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국내 백화점은 일본과의 가격 역전 현상으로 인해 국내 명품 수요의 국외 유출이 축소되고 오히려 해외 수요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는 백화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목표 주가 및 투자 의견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 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ROE 전망치 하향에 따라 8.5만원으로 조정되었습니다. 현재 주가는 60,900원이므로, 목표주가와의 상승 여력은 약 39.6%에 달합니다. 이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은 17,228억원이며, 발행주식 수는 28,289천주로 안정적인 기업 구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롯데쇼핑은 2Q24 실적을 통해 백화점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 사업 부문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엔저 흐름과 더불어 국내 명품 수요의 증가 가능성은 롯데쇼핑의 미래 성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롯데쇼핑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2024년 8월 8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보고서 원본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