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업황 지속, 롯데케미칼의 투자 전망
롯데케미칼은 현재 어려운 업황 속에서 적자 폭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는 12.7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Trading Buy' 의견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가 하향의 주된 이유는 해상운임 상승과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전망치 조정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앞으로 12개월 ROE의 하락으로 이어져 밸류에이션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케미칼은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향후 4.9조원의 자유현금흐름(FCF) 개선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자산 경량화(2.3조원), 운영 효율화(0.8조원), 투자 리스크 관리(1.9조원) 등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회사는 부문 통합 및 신규 신설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Q24 Review: 기초화학과 첨단소재 부문 실적 분석
2024년 2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익은 -1,1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81억원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전분기 -1,353억원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된 것이지만, 기초화학 부문에서의 적자 확대가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기초화학 부문은 -1,39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해상운임 상승과 간이 보수의 영향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은 7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방 산업 수요 강세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2분기 동안 PPA 상각 비용이 약 550억원이 반영되어,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약 -562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긍정적인 점은 EBITDA가 2,079억원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Q24 Preview: 적자 축소와 어려운 업황
2024년 3분기에는 영업손익이 -6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입니다. 기초화학 부문의 적자 폭이 -1,034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와 역내 물량 수출 증가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LCUSA의 대정기 보수로 인해 9월 초까지 셧다운이 예정되어 있어, 이로 인한 약 250억원의 기회 손실이 예상됩니다.
회사의 ROE는 2024년에는 -2.3%로 예상되며, 이는 지속적인 적자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변화와 효율화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상승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목표주가가 1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롯데케미칼의 현재 주가는 89,4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약 11.9%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결론: 롯데케미칼의 미래를 바라보며
롯데케미칼은 현재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포트폴리오 변화와 효율화 전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상운임 상승과 중국 수요 부진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나,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전략적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신중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본 내용은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8월 9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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