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SMR 사업의 현재와 미래
두산에너빌리티(종목코드: 034020)는 최근 SMR(Small Modular Reactor)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더 작은 규모로, 설치와 운영이 용이하며 경제적 이점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제작에 필요한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62대의 SMR 모듈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SMR 사업 현황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7~8년 전부터 SMR 제작을 준비해 왔으며, 원전 핵심 기기인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등을 주단 소재부터 최종 시험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창원 공장 내 소재 공장과 기자재 공장이 통합되어 있어 짧은 시간 내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는 운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제작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의 제작 기간을 17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첨단 제작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현재 NuScale, X-energy, 한국 i-SMR 등 3개 노형 제작을 진행 중이며, 이외 업체와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NuScale의 SMR 프로젝트를 통해 주단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70~80%의 제작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SMR 시장의 경쟁력
SMR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원전과 비교했을 때 SMR은 건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리드 비용 등을 감안할 때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MR은 6기 제작 이후 러닝커브가 하락하면서 제작 비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과 함께 대형 원전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사업은 두 가지 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팀코리아 대형 원전 사업이며, 두 번째는 SMR 사업입니다. 기존 대형 원전 제작용 공장을 활용하면서도 SMR 전문 공장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인적 분할을 통해 설비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 원전 공장 증설 및 SMR 공장 신축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현재 SMR 설계 업체들과의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대부분의 업체가 2030~2032년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MR 경쟁 환경
SMR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자는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입니다. 특히, 러시아는 부유식 원자로 KLT 40, 중국은 고온가스로를 가동 중이며, 북미와 유럽은 이러한 경쟁국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경쟁 환경 속에서 설계 및 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5개 SMR 제작사들이 연간 1GW 수준을 만들어야 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결론: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 전망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사업을 통해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경제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추어 기술 개발과 수주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SMR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은 한국 원자력 산업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내용은 대신증권의 2024년 10월 1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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