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분기도 음료에 발목 잡힐 듯
롯데칠성(005300)은 1973년 상장 이후 한국 음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IBK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1,134억원과 8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4.1%와 4.9%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음료 부문의 판매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1. 롯데칠성의 3분기 실적 전망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1,13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컨센서스인 1조 1,370억원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음료 부문은 5,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1.4% 감소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음료 부문 판매 부진의 원인
음료 부문의 판매 부진은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첫째, 내수 소비의 위축입니다. 둘째, 경쟁사들의 프로모션 확대가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제로와 에너지 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8월부터 실질적인 판가 인상 효과가 발생했으나, 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 마진율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주류 부문 실적은 양호
반면, 주류 부문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주류 부문 매출액은 2,08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출시된 크러시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에 따른 매출 공백이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4. 4분기 기저효과와 이익 개선
4분기에는 전년 대비 음료 부문 베이스가 낮아 소비 위축세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해외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필리핀 법인의 고정비 절감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말에는 미얀마 생산 능력이 두 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사업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현재 주가와 저평가 상태
현재 롯데칠성의 주가는 126,200원으로, 내년 예상 PER은 6.6배 수준입니다. 주류 브랜드 제품 경쟁력 확대 및 해외 실적 개선 기대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보입니다. 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180,000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6. 롯데칠성의 재무지표 분석
지표 | 2022 | 2023 | 2024F | 2025F | 2026F |
---|---|---|---|---|---|
매출액 (십억원) | 2,842 | 3,225 | 4,108 | 4,345 | 4,617 |
영업이익 (십억원) | 223 | 211 | 216 | 270 | 299 |
세전이익 (십억원) | 169 | 207 | 192 | 247 | 266 |
지배주주순이익 (십억원) | 128 | 166 | 149 | 193 | 208 |
EPS (원) | 12,772 | 16,499 | 14,796 | 19,156 | 20,734 |
영업이익률 (%) | 7.8 | 6.5 | 5.3 | 6.2 | 6.5 |
ROE (%) | 9.1 | 11.6 | 9.8 | 11.7 | 11.5 |
결론
롯데칠성은 음료 부문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류 부문에서의 양호한 실적과 4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투자자들은 롯데칠성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할 시점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IBK투자증권의 2024년 10월 11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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