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3Q24 Review: 지연되는 수주
삼성E&A(028050)는 최근 발표된 2024년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2.3조 원, 영업이익 2,03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872억 원을 8.9% 초과한 수치로, 이는 화공 부문에서의 준공 정산 이익 약 910억 원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5%, 32.9% 증가한 수치로, 삼성E&A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E&A의 3분기 누적 수주는 11.5조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70.3%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비화공 부문에서는 3.5조 원, 화공 부문에서는 8.0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수주 가이던스인 12.6조 원 대비 91.3%를 달성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비화공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2QTr 평균인 12.5%에서 감소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Cost+Fee 매출 비중 상승의 영향으로 판단됩니다.
지속되는 발주 지연
삼성E&A의 연내 발주 예정 파이프라인은 카타르 RFP(5억 불),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SAF(10억 불), UAE 메탄올(15억 불)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종 단계인 EPC 선정 절차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의 Horizon(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20억 불) 및 인도네시아 TPPI(35억 불) 프로젝트는 내년으로 발주가 지연되었습니다. 또한, 사우디 Alujain PDH/PP 프로젝트는 경쟁입찰로 전환되어 발주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IBK투자증권은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30,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초 삼성E&A는 에너지 전환(수소/암모니아/SAF 등) 관련 2,000억 원 투자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선점 의지를 밝혔습니다. 4분기에는 화공 부문 수주 가시화와 함께 E/T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점에서 삼성E&A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삼성E&A의 재무 데이터
항목 | 2022 | 2023 | 2024F | 2025F | 2026F |
---|---|---|---|---|---|
매출액 (십억원) | 10,054 | 10,625 | 10,008 | 9,886 | 11,072 |
영업이익 (십억원) | 703 | 993 | 846 | 670 | 750 |
세전이익 (십억원) | 716 | 933 | 868 | 716 | 806 |
지배주주순이익 (십억원) | 665 | 754 | 745 | 571 | 643 |
EPS (원) | 3,392 | 3,846 | 3,802 | 2,915 | 3,281 |
영업이익률 (%) | 7.0 | 9.3 | 8.5 | 6.8 | 6.8 |
ROE (%) | 28.3 | 24.4 | 19.2 | 12.5 | 12.4 |
주가 추세
현재 삼성E&A의 주가는 19,820원(10/24 기준)으로, 최근 52주 최고가 29,000원 대비 31.6% 낮은 수준입니다. 외국인 지분율은 46.2%이며, 시가총액은 약 3,885억 원에 달합니다. 향후 주가 상승 잠재력은 51.3%로 평가됩니다.
결론
삼성E&A는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으나, 발주 지연과 비화공 부문 이익률 감소 등의 리스크 요소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향후 수주 가시화가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E&A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입니다.
본 내용은 IBK투자증권의 2024년 10월 24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보고서 원본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