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분석: 불가피한 하반기 부진, 2025년 반등 기대
삼성전기(종목코드: 009150)는 전기전자 및 IT부품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메리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에는 반등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삼성전기의 최근 실적, 시장 전망, 그리고 투자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최근 실적 분석
삼성전기의 2024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6,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526억원에 비해 10.6%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주로 IT 수요 감소와 환율 하락에 기인합니다. 특히, AI 기반 MLCC의 가격 상승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Blended ASP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하반기 실적 전망
2024년 4분기에는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영업이익이 1,9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258억원을 -15.4%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트업체 간의 높아진 재고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어, 평년 대비 강도 높은 재고조정이 예상됩니다.
3. AI와 MLCC의 성장 가능성
AI 서버 단의 MLCC 탑재량 증가가 포착되고 있으며, Murata에 따르면 AI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약 10~20배 이상의 MLCC 콘텐츠 증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 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와 함께 IT 세트로의 AI 효과 확산을 기대하게 합니다.
4. 투자 전략
현재 삼성전기의 12MF P/B는 1.16배로, 2016년 이후 하단인 1.2배에 근접해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에서 단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히려 AI로 인한 MLCC 콘텐츠 증가가 과거 5G로 인한 MLCC 콘텐츠 증가와 유사한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2025년 MLCC 산업 성장의 방향성에 기반한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5. 결론
삼성전기는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2025년에는 AI와 MLCC의 수요 증가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주가는 상승 여력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Buy' 추천과 함께 적정 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기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종목입니다.
본 내용은 메리츠증권의 2024년 9월 25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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