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차별점은 크지 않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자본 정책 개선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일회성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순이익이 약 1조 1,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 증가했으며, 이는 고정자산 처분익과 BIDV 지분법이익의 증가로 인한 것입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하나금융이 자본 정책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3분기 실적 요약
항목 | 금액 (억원) | 변화율 (%) |
---|---|---|
순이익 | 1,157 | 11.8 |
순이자이익 | 2,196 | -0.2 |
순수수료이익 | 616 | -0.9 |
영업외이익 | 156 | 81.6 |
하나금융의 3분기 경상 순익은 약 1.05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여러 요인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첫째, 원화 대출금이 1.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이자이익은 QoQ 1.6% 증가했습니다. 이는 생명변액보험 판매 관련 계정 대체 효과에 기인한 것입니다. 둘째, 비이자이익 또한 환율 하락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익이 562억원 발생하면서 선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업외이익은 강남사옥 처분익으로 1,075억원이 발생하며, 일회성 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자본 정책 개선의 의미
하나금융은 최근 발표한 자본 정책 개선안을 통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로 설정하고,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유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의 자본 비율 증가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 조건을 완화한 것으로, 주주환원 확대의 가능성을 높인 것입니다. 특히, CET 1 비율이 13%를 초과할 경우 잉여 자본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향후 하나금융의 CET 1 비율 유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자본 비율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4분기에도 13.1~13.2% 내외의 CET 1 비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사회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결의는 주주환원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하나금융의 주가는 현재 65,000원에서 82,000원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투자자들은 이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자본 정책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 CET 1 비율 유지와 자본 정책 개선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내용은 하나증권의 2024년 10월 30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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