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본업 부진과 글라스 기판 기대감의 혼조
최근 SKC(011790)의 주가는 본업의 부진과 글라스 기판 부문의 기대감이 뒤섞인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의 2024년 11월 6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139,000원으로, 목표주가 118,000원에 비해 약 15%의 하락 여력이 존재합니다. SKC의 시가총액은 52,637억원이며, 총발행주식수는 37,868,298주에 달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현재 SKC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도전 과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실적 분석: 지속되는 적자
2024년 3분기 SKC의 잠정 실적은 매출액 4,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8개 분기 연속 적자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특히, 2차전지 동박 부문은 가동률이 30% 초반에 그치며 판매 부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SKC의 주요 부문별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학: -157억원
- 2차전지 동박: -351억원
- 반도체 소재/기타: -112억원
이러한 실적은 SKC가 현재의 환경에서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화학 부문과 동박 부문에서의 적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라스 기판의 성장 가능성
하지만 SKC에는 희망적인 요소도 존재합니다. 글라스 기판 부문은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12,000만㎡의 생산량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SKC의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안타증권은 이 부문의 성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글라스 기판 부문은 향후 수익성 개선의 주요 원천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
그러나 SKC는 여전히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PO화학 부문과 동박 부문 모두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PO화학의 경우, 글로벌 수요는 1,100만톤 수준으로 연간 35만톤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증설 규모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동박 부문 역시 2025년 수요는 70만톤 수준인 반면, 공급은 94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수급율이 74%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결론: 투자 전략과 전망
결론적으로, SKC는 본업의 부진과 글라스 기판 부문의 기대감이 혼재된 상황입니다.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에 비해 높은 하락 여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SKC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요소인 글라스 기판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SKC에 대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위의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유안타증권의 2024년 11월 6일자 리포트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투자 결정 시 투자자 본인의 판단이 중요함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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